축구에는 다양한 용어가 있다. 오랜 시간 축구에 관심을 가져온 사람들은 어느 정도 전반적인 용어들을 알겠지만 이제 막 축구에 입문한 사람들은 모르는 용어가 꽤 많을 것이다. 그래서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나 용어들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러므로 오늘은 축구에 대한 기본적인 용어를 경기장, 반칙, 킥과 관련해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경기장에 관련된 용어
축구 경기장에는 그 위치에 따른 다양한 용어가 있다. 축구는 전후반 45분씩 서로 경기장을 반반으로 나눠서 한 번씩 자기 진영을 교대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와 표시로 각 영역을 구분해야 한다. 그래서 경기장의 정확한 중앙을 표시하는 중앙선과 그 중앙선에서도 정확히 가운데에 원으로 그려진 센터서클이 있다. 그래서 킥오프 시에는 공을 가진 팀의 선수만이 센터 서클 안에 들어가 있을 수 있다. 또 공이 나갔다는 기준을 위해 경기장 테두리에는 터치라인이 그려져 있다. 그래서 공이 이 선을 넘으면 위치에 따라 스로인이나 코너킥을 진행하게 된다. 또 각자 골대를 중심으로 수비 진영에는 페널티 에어리어가 있다. 이 공간 안에서 골키퍼는 공을 손으로 만질 수 있다. 또 이 구역은 반칙의 결과를 구분하는 아주 중요한 기준이기도 하다. 똑같은 반칙이어도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반칙을 하면 프리킥이 주어지지만 조금이라도 그 안에서 반칙을 하면 바로 페널티킥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비수들은 이 구역 안에서는 더욱 반칙을 조심하거나 억울한 핸들링 반칙을 당하지 않도록 손을 뒷짐을 지고 수비하기도 한다. 또 골라인이 있다. 이는 골대의 안과 밖을 기준으로 선이 그어지는데 공이 확실히 이 라인을 넘어갔는지 안 넘어갔는지에 따라 골의 유무가 판단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기준이다. 공의 1cm라도 이 라인에 걸쳐 있으면 골로 인정되지 않는다. 완벽히 공이 넘어가야 골로 인정되는 만큼 예전에는 여러 판정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전자식 센서로 인해 공이 완전히 넘어가면 주심의 손목에 차고 있던 판독기에 진동이 오기 때문에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는 코너킥을 차게 되는 코너 아크가 있고 경기장 밖에 벤치는 교체 선수석이라고 해서 감독과 스태프, 교체 선수를 위한 구역도 있다. 이처럼 축구 경기장은 나름대로 각자의 영역과 용어가 있다. 이 용어들을 잘 이해하면 축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반칙과 관련된 용어
축구의 반칙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헷갈려하는 것이 오프사이드이다. 이 오프사이드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해하기가 가장 어려운 반칙 용어이고 또 그만큼 오심도 가장 많이 발생되는 반칙이기도 하다. 이것을 쉽게 설명하면 상대 진영의 골키퍼 앞에 있는 최종 수비수가 서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그 수비수의 겨드랑이를 기준으로 우리 팀 공격수가 그 보다 앞서 있는 상태에서 우리 팀의 패스가 시작되었다면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 선수가 패스를 하는 순간 우리 팀 공격수가 서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패스가 진행되고 있을 때 앞서 있다고 오프사이드는 아니다. 또 그 위치에 있었다고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것도 아니다. 경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서 있기만 했다면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또 오프사이드 위치라도 해도 우리 팀 공격수가 우리 진영 하프 라인 안에서 공을 받는 상황이라면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또는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나 실수로 공을 상대에게 넘겨줬을 경우에도 오프사이드는 아니다. 이런 다양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관련해서 오심이 많았지만 요즘은 VAR 시스템으로 그 오심을 많이 줄여가고 있다. 또 다른 반칙에는 핸들링이 있다. 공을 손 또는 팔로 건드리는 경우 핸들링 반칙이 선포된다. 그러나 주심의 성향에 따라 그것이 고의였는지 어쩔 수 없었는지 판단하기도 하고 그 위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이라면 고의성의 여부를 떠나 공의 진행 방향이 골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적인 상황이었다면 핸들링 반칙을 선언한다. 또 다른 반칙은 상대 선수가 손을 쓰거나 유니폼을 심하게 잡아당기거나 깊은 태클을 하거나 넘어뜨리거나 하는 상황들이 있다. 이런 경우 프리킥이 주어지게 된다.
킥과 관련된 용어
킥과 관련된 용어도 다양하다. 축구는 우리 팀이 반칙을 당하게 되면 그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되는데 그것이 킥이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다양한 킥들이 있는데 먼저 가장 기본적인 킥은 프리킥이다. 상대 선수에게 반칙을 당했을 때 심판의 휘슬이 불리고 그 자리에서 우리 팀은 공의 소유권을 가져오게 되는데 이것을 프리킥이라고 한다. 반칙당한 위치에 공을 놓고 자유롭게 킥을 할 수 있다. 패스를 하든 슛을 하든 자유롭게 공을 찰 수 있지만 반드시 킥을 한 선수가 다른 선수의 터치가 없으면 그 공을 다시 건들 수 없다. 한 마디로 혼자 드리블을 하며 전진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코너킥이다. 코너킥은 공이 수비하는 측의 선수의 몸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을 때 공격하는 쪽은 코너킥을 얻는다. 코너 아크에 공을 놓고 프리킥과 마찬가지로 패스를 하든 크로스를 올리든 자유롭게 찰 수 있다. 그러나 찬 공이 공중에서라도 골라인을 넘어가면 공의 소유권은 수비 측으로 넘어간다. 또 다음은 페널티킥이 있다. 이것은 경기 중에 페널티 라인 안에서 수비 측 선수가 반칙을 했을 때 상대 팀에게 주어지는 킥이다. 공을 페널티 마크 위에 두고 공을 차는 선수와 공을 막는 골키퍼의 1:1의 싸움인데 공을 차는 선수가 훨씬 유리한 상황의 킥이다. 거의 1골을 거저 얻을 수 있을 정도의 킥이기 때문에 이 페널티킥이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엄청 많다. 나머지 선수는 모두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 있어야 하며 페널티킥을 차고 난 순간부터는 바로 들어올 수 있다. 골키퍼도 상대 선수가 공을 차기 직전까지 골라인을 꼭 발로 밟고 있어야 한다. 그 밖에 킥 외에도 공이 사이드 라인 밖으로 나가면 손으로 던지는 스로인도 있는데 이 경우는 반드시 두 손으로 두 발이 땅에 닿아 있는 상태에서 공을 던져야 한다. 이처럼 축구에는 많은 킥이 있고 손으로 던지는 스로인도 있다. 그리고 이 다양한 킥들이 축구의 많은 재미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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