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서 <나는 즐라탄이다>는 제목 그대로 스웨덴의 축구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서전이다. 그는 한 시대를 대표했던 최고의 공격수이다. 그리고 남자다운 카리스마로 주목받는 아주 유니크한 인물이다. 그가 자신의 일생을 닮은 자서전을 출간하다니? 같은 남자로서 안 볼 수 없는 책이다. 이 책의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을 통해 어떤 책인지 소개하겠다.
축구도서 <나는 즐라탄이다> 줄거리
'나는 즐라탄이다'는 스웨덴 프로축구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전기로, 즐라탄과 다비드 라거크란츠가 함께 집필해 2011년 출간했다. 이 책은 즐라탄이 스웨덴 로젠가르드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기까지의 삶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즐라탄은 거친 동네에서 자란 경험과 어린 나이에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된 경위를 이야기한다. 그는 지역 청소년 팀에서 뛰었던 어린 시절과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처음부터 지금처럼 뛰어난 축구선수였던 것이 아니라 어려운 어린 시절과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던 그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그가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을 포함한 유럽 최고의 클럽들에서 뛰었던 시간들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그의 필드에서의 성공과 많은 해프닝을 강조한다. 책 전체에 걸쳐 즐라탄은 축구 스포츠에 대한 자신의 생각, 코치와 팀 동료들과의 관계, 언론과의 관계 등을 공유한다. 그는 자신의 경쟁적 본성과 성공하겠다는 변함없는 의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인종차별과 편견에 대한 자신의 경험에 대해 아주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말한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축구의 가장 큰 스타들 중 한 명의 삶과 경력에 대한 매력적이고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시선이다. 즐라탄 자신의 말을 통해 독자는 게임과 플레이어 뒤에 있는 사람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얻는다. 그리고 이 문장들은 즐라탄이 이 책을 쓴 목적을 알려준다. "나는 세상에 사는 모든 아이들, 특히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 이런저런 이유로 남들에게 손가락질받고 비난받는 아이들에게 내 생각을 전하고 싶다. 남들과 똑같지 않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자기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두 명의 저자 소개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이다. 이 책의 주인공 즐라탄과 그 내용을 잘 정리해준 라거 크란츠이다. 먼저 중요 저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의 프로 축구 선수로, 그의 세대에서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1981년 10월 3일 스웨덴 말뫼에서 태어났다. 즐라탄은 1999년에 스웨덴의 말뫼 FF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빠르게 스웨덴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선수들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01년에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계약을 맺었고, 암스테르담에 있는 동안 에레디비시와 더치컵을 포함한 여러 타이틀을 우승하였다. 이후 즐라탄은 유벤투스, 인테르나치오날레, 바르셀로나, AC 밀란,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을 포함한 여러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 활약하였다. 그의 경력을 통해, 그는 수많은 리그 타이틀, 국내 컵, 그리고 개인적인 상을 수상했고,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인정받는 축구 선수들 중 한 명으로 자신을 자리매김했다. 즐라탄은 필드에서의 성공 외에도 화려한 성격과 거침없는 성격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인상적인 공중볼 능력, 강력한 슛, 창의적인 드리블 기술이 특징인 독특한 경기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필드 안팎에서 자신감 있고 때로는 논란이 많은 발언으로 유명하다. 그의 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즐라탄은 여전히 축구계에서 양극화된 인물로 남아있다. 일부 팬들과 분석가들은 그를 주변 사람들의 플레이를 높이는 천재로 보는 반면, 다른 이들은 그를 팀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저니맨으로 본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상관없이, 그가 스포츠에 끼친 영향과 역대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라는 그의 지위를 부정하기는 어렵다. 또 다른 저자 다비드 라거크란츠는 스웨덴의 작가이자 언론인이다. 그는 1962년 9월 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라거크란츠는 전기 작가이자 대필가로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베스트셀러 책을 여러 권 썼다. 라거크란츠는 '나는 즐라탄이다' 외에도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의 후속작인 '거미줄 속의 소녀'와 '밀레니엄'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눈을 찍는 소녀'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라거크란츠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과 그의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인터뷰로 유명하다. 그는 그의 작품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잘 알려진 인물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신선하고 통찰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반적으로, 데이비드 라거크랜츠는 전기적 글쓰기의 세계에 상당한 기여를 한 높이 평가되고 존경받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널리 읽혔고 정직함, 유머, 그리고 그가 글을 쓰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통찰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느낀 점
먼저 이 책은 즐라탄 답게 아주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어조로,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인 어조로 표현하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즐라탄이라는 선수가 단지 허세만 부리고 논란의 선수가 아닌 인간적인 면도 있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구에 진심인 남자였다는 것을 깊게 깨달았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즐라탄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뭔가 그의 개인적인 태도가 썩 맘에 들진 않았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 보니 그가 정말 진정한 상남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시 모든 결과는 노력 없이 얻을 수 없다. 그가 그렇게 자신 있게 팬들 앞에서 인터뷰 한 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열심히 훈련하고 연습하고 자기 관리를 해왔을지 책을 통해 알게 되니 새삼 그가 존경스러워졌다. 그리고 그는 한국의 태권도를 굉장히 오랜 시간 단련했다고 한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그가 태권도 유단자라는 사실은 아주 흥미롭게 맘에 들었다. 어쩐지 그가 넣은 골 장면들을 보면 거구의 몸과 어울리지 않게 아주 유연한 장면들이 많았는데 이것이 한국의 태권도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니 괜히 뿌듯했다. 그가 많은 감독들을 만나서 있었던 일화들을 보면 참 재미있다. 특히 스페셜원 무리뉴 감독이 자신에게 있어 가장 위대한 감독이라고 표현했는데 그것이 이해가 간다. 둘 다 어디 가서 기죽지 않는 강한 이미지를 같고 있기 때문에 금방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축구를 떠나서 어떤 한 남자의 삶을 볼 수 있게 해 준 책이었고 또 삶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제는 즐라탄처럼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실력으로 보여주는 상남자의 모습을 가져봐야겠다. 그래면 제2의 즐라탄의 삶을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아주 웃긴 바람이지만 이뤄지길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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