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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누구보다 축구 전문가가 되고 싶다> 책 소개, 작가 소개, 감상평

용쿠사커 2023. 2. 16. 18:38

책 표지

축구 도서 '누구보다 축구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제목 그대로 축구라는 스포츠의 전문가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기 위해 쓰인 책이다. 2014년 출판되었으며 많은 축구 팬들의 수준을 한층 성장시켜 준 책이다. 그래서 아직 읽지 않은 독자가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 소개, 작가 소개, 내가 읽은 감상평을 나눠 보겠다.

 

<누구보다 축구 전문가가 되고 싶다> 책 소개

'누구보다 축구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많은 축구팬들을 향해 출판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지만 정작 전문적인 용어나 축구 전술의 이해도는 부족한 편이다. 그렇다 보니 어떤 한 팀을 비판하거나 선수를 파악하거나 감독의 전술을 평가할 때 일반인들은 그 내용을 깊게 알 수 없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 쉽고 자연스럽게 전문적인 축구 지식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내용은 일반 독자들 뿐만 아니라 실제 프로 선수나 감독들에게도 충분히 도움과 영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전문적이다. 그래서 내 주변의 축구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할 정도이다. 책은 축구의 역사, 경기의 기본, 다양한 경기 전술, 그리고 더 자세하게 경기장 안에서의 선수들 각각의 역할과 움직임까지도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가장 기본이 되는 드리블, 패스, 슈팅, 수비, 골키퍼 등에 대한 정보와 자세한 교육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기본적인 전술 외에도 심리전, 감독의 리더십, 선수를 다루는 법, 축구에서의 첨단 기술과 통계 분석의 사용과 같은 더 진보된 주제를 보여준다. 저자는 또한 유명한 선수들과 팀들의 정보, 축구 역사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들과 최고의 순간들, 그리고 축구가 주는 세계적인 영향력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한다. 매력적인 어투와 명확하고 간결한 지침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하고 빠져들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은 아름다운 축구 경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형편을 더 깊게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유익한 안내서이다. 초보자든 경험이 있는 선수든 코치든, 축구에 대한 이해를 향상하는 데 훌륭한 자료이다. 그러므로 축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작가 시미즈 히데토 소개

이 책의 작가는 '시미즈 히데토'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일본인이다. 1979년 생으로 이 책을 썼을 당시 나이는 약 33살의 나이였다. 다소 젊은 나이에 이런 전문적인 축구 도서를 썼다니 아주 놀랍다. 그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했고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래서 축구 선수로도 활동했었지만 일찍 그만두고 선수가 아닌 다른 길을 찾아 떠났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고 축구 관련 일을 하다가 꿈을 찾아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그 곳에서 축구 칼럼니스트가 되기 위해서 일을 찾고 열심히 공부한다. 그러던 중 독일의 축구 내용을 취재하며 쓴 칼럼들을 일본으로 보내는 일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축구 관련 책을 쓰는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단순히 제 3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본인도 직접 일주일에 1회 이상은 축구를 하며 일반 아마추어 축구인들의 상황과 마음까지도 경험하여 알고 있다. 그렇다 보니 그는 누구보다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를 잘 맞춰서 글을 쓸 줄 아는 작가이다. 직접 동호회 축구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알고 그들을 공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일본의 전 국가 대표 감독이 남긴 '축구는 인생의 대학이다'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여기고 여전히 이 스포츠가 많은 사람들의 삶을 이끌어가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나아가고 있다. 그렇다 보니 그가 쓴 책들을 보면 대부분 초보자든 전문가든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다. 최근 들어서는 라디오 진행도 맡고 있고 축구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책을 읽고 난 후 감상평

나는 이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축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나도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나름대로 경기를 분석하고 선수를 평가하고 여러 전술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늘 한편으로는 축구 지식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읽게 된 것이다. 가뭄의 단비와 같은 책이었다. 기대를 품고 천천히 읽어 나갔고 금세 매료되고 말았다. 내가 알고 싶었던 정보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들어보지도 못했던 전술과 선수 사용법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실제 축구경기를 보면서도 책에서 읽은 내용들이 떠오르고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순간 내가 축구팀의 감독이 된 것 같은 마음이 들면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되었다. 정말 제목 그대로 나도 축구 전문가가 될 수 있겠구나, 혹시 지금부터 진지하게 그 길을 간다면 나도 감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재밌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그렇다 보니 정말 재밌게 이 책을 읽었다. 그랬더니 재밌는 부작용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만나면 마치 내가 전문가가 된 것처럼 어려운 용어들을 사용하며 친구들에게 축구를 설명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지금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면 내가 이 책을 읽는다고 정말 전문가가 될 수는 없지만 평범한 축구 팬으로서 그런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아서 웃기지만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이 책을 읽은 지는 꽤 지났지만 지금도 축구를 보며, 또 축구에 대한 글을 쓸 때 여전히 참고용으로 찾아 읽고 있다. 벌써 출간한 지 10년이 지난 책이라서 그 사이에 변한 내용들도 많지만 기본적인 축구에 대한 중심을 잡아주는 데는 여전히 최고의 책이다. 가장 좋은 것은 단순히 글로만 표현하지 않고 여러 사진과 도표, 그림들을 활용해서 설명해 주니 그 내용을 잊어버릴 때마다 시각적인 자료들만 보게 돼도 다시 기억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아주 좋다. 나에게 많은 감정과 지식을 선물해 준 책이다. 아마 향후 몇 년간은 잊지 못할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